최근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보다가 박정민 배우가 너무 인상깊어서
주말에는 그것만이 내세상을 시청하였다
IPTV로 결제하였고 대충 2750원 정도 했던것 같다
이병헌의 연기는 언제봐도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한듯 해서 좋았고
윤여정 선생님, 이정민 배우 모두 다 연기는 나무랄데 없었던것 같다
까메오 겸으로 등장한 김성령도 연기력이 대단했고..
수정이는 어디서 봤지?? 했더니 귀향에서 나온 배우였다 (4년만에 봄)
그리고 한지민은 극중 대사 처럼 예쁘고..
이렇게 연기만 보면 괜찮은 영화였으나
사실 이병헌이 이 영화를 찍기로 한게 놀라웠다
왜냐면 어김없이 누구든 예상할수 있었던 내용이기 때문에...
너무 뻔한 클리셰의 집합체인 데다가
한국 영화 특유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는게 조금 답답했다 ㅠㅠ
연기로도 살리기 힘든 뻔한 시나리오랄까?
물론 중간중간 웃음이 터지고 감동적인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막 인생영화라고 부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게 사실이다
다만 2018년 작품으로 코로나가 오기 전 한국사회를 볼수 있다는게 좋은 점이었달까?
정말 자폐증과 형재애을 다룬 영화 중에 원톱이라고 할수있는
레인맨을 이미 감명깊게 봤던 터라 더 영화에 실망을 했을수도 ㅠ
혹시나 그것만이 내세상을 재밌게 본 사람이거나 찝찝함이 남는 사람들은
레인맨을 한번 보시면 어떨까 싶다
톰크루즈의 리즈시절과 함께 탄탄한 시나리오까지 같이 느낄수있는 수작중에 수작이다
개인적으로 벤허, 대부, 타이타닉 보다도 나은 영화니..
물론 개인취향은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은 하는데 2018년에도 이렇게까지
뻔한 영화가 나온다는게 살짝 슬픈 감상이다
다만 극중에서 이병헌이 내내 느낀 감정이 뭔지는 알것 같은데
그건 바로 원망과 합리화 아니었을까
나를 버렸던 엄마므로 철저하게 무시하고 싶고 무시해도 된다는 마음,
그런 엄마가 잘해주는것도 싫고 그냥 모른척 하고 싶은데
또 그러기에는 가난해서 나갈수도 없는 현실에 대한 짜증 ..
특히 엄마가 바른소리를 하건 오해를 통해서 억울한 말을 하건
듣는 당시에 느꼈을 분노는 나도 어느정도 공감을 할수가 있을것 같다
버려놓고 어떻게 저런소리를 하겠냐고 하지 않았을까?
뭔가 비슷한 상황도 있고... 쩝 그래서 더 마음이 싱숭해지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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