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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크리스마스 리뷰

사는 이야기/영화

by 광교사는사람 2020. 8. 3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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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하트시그널3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여자들이 남자한테 데이트카드를 보낼때

영화 포스터를 힌트로 준 적이 있었다

거기서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영화만 안봤었기에 되게 궁금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요새 옛날 영화를 보면 참을수 없는 촌스러움이 있는건 사실이다

일단 말투 자체가 요새랑 다르다

국화꽃향기를 보면서 되게 많이 느꼈는데

조그맣던 녀석이 많이 컸네?   네 이런 저런 경험으로 단단해졌어요 같은

올드한 말투가 들어가있다 ㅠㅠ

8월의 크리스마스도 어쩔수없이 그런 부분이 있기는 했다

다만 옛날 영화를 보면 옛날 시대상을 알수 있는게 좋다

 

예전에는 동네 사람들과 다들 친해서 지나가면서 인사를 했다거나

아니면 사진관에 가야만 인화를 할수 있었다거나...

핸드폰도 없어서 전화기만 기다려야 했다 등등 여러가지가 새삼스레 옛 기억을 되살리게했다

 

다만 이해가 안갔던건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너무 없었다는것?

(손을 잡는 장면 하나없고 팔짱을 끼는게 로맨스의 전부이다)

그리고 심은하가 중간에 온다고 해놓고 안온 이유가 조금 궁금했다

2가지 정도로 추측이 되는데 너무 자기가 좋아하는게 티가나서 부끄러웠다거나

아니면 다음에 왔을때는 처음으로 화장을 했었는데

약속에 가기위해서 화장을 하다가 망한게 아닐지...

그런 추측만 가능한것 같다.

 

사실 요새는 살짝 썸타다 만 사이를 평생 기억한다거나

아니면 너무 화가나서 유리를 돌로 깰정도로 깊이 사랑한다거나 하지는 않을것 같다

정말 옛날과 많은게 변했으니..

우리 엄마의 사촌할머니인가도 얼굴도 안보고 집안 끼리 정략결혼을 시켰고 (옛날일이니..)

그런데 결혼식에 가던 중에 남편 될 사람이 사고가 나서 죽은 일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 새로 시집을 가라고 했으나..

이미 결혼하기로 했었는데 어떡하냐고 혼자 사셨다고 한다 ㅠㅠ

나중에는 그 사촌할머니의 부모님이 억지로 다시 결혼을 다른 남자분과 시키려고했는데

산에 도망가기도 하셨다고..

어떻게 얼굴도 안본 사람과 결혼하는 게 취소가 되었다고 평생을 혼자 사셨을수가 있을까 ㅠ

그런 시대적 배경을 알아야만 이해가 되고 좀더 명작으로 다가오는 8월의 크리스마스가 아닌가 싶다

 

다만 심은하는 정말 이쁘더라.. 어렸을때부터 한국 연예인중에 젤 예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작품활동을 오래 하지않아서 아쉽다 ㅠ_ㅠ

 

비슷한 사랑이야기, 그리고 주인공이 예쁜 영화는 사사키노조미의 천사의 사랑이 생각나는데

사실 난 그게 훨씬 재밌었다

그 영화보고 처음으로 일본 여자연예인 카페에 가입했을 정도로..

영화에서 미모가 아주 출중했다 ㅋㅋ 재미도 훨씬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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