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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중앙역 가성비 좋은 식당 or 혼밥할만한 곳

광교 이야기/광교 음식점

by 광교사는사람 2020. 8. 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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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고등래퍼2 에서 김하온이 엄청난 인기를 끌때

나는 이병재의 노래에 더 힘을 느꼈던것 같다

진성 힙찔이는 아니지만 랩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재밌게 본 프로그램인데(1,3는 안봄)

특히 이병재가 부른 노래중에 그대들은 어떤기분이신가요 가 엄청난 충격이었다

사실 난 정주행 한건 아니었고 이미 다 완결이 난 상태에서

다시보기가 무료라서 하루만에 다 본 사람은데

이미 탓 같은 노래는 뉴스에서 하도 대박이라고 해서 이미 유튜브로 본적이 있었다

그때도 조금 소름이긴 했는데 '그대들은 어떤기분이신가요'

이게 개인적으로 바코드건 뭐건 나에게는 제일 압살이었다

 

가장 공감이 됐던건 한끼가 6천원이 넘어갈때 머뭇거리게 되는 내가 너무 싫은데

초밥집에서 한조각이 만원 넘는걸 먹는 당신들은 무슨 기분이냐는 거였다

 

물론 가난했던건 아니지만 대학생때 과외로 등록금을 낼 정도로 열심히

부업을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사실 본업이 과외선생, 부업이 학생이었다

1주일에 7명을 가르친적도 있었으니... 평일에 2시간씩 2타임,

주말에는 2시간씩 4타임을 뛰던 초인이었다 ㅎㅎㅎㅎ

얼마전에 주식강의를 보다가 자기는 8시간씩도 수업한다는 선생님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나도 그럴수 있는 사람이구나 싶다

 

아무튼 그때 저녁에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먹고 있으면 그렇게 내가 스스로 뭔가 애잔하더라

나중에 애들이랑 얘기해보니 과외하는 애들은 한번씩은 느껴본 감정이었고...

적어도 한번에 4~5만원 넘는 수업을 하러 가는 거면서 

왜그렇게 식당에 가서 뭘 먹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다

그땐 물가도 싸서 삼김2개 음료수 먹어도 3천원이 안되니까 더 짠했던것 같기도 하다

그때만 해도 혼밥이라는 단어가 없기도 했고 젊은 나이에 혼자 밥먹는건 안 익숙했을지도

(6년간 과외하면서 딱 10번 정도 김밥천국이나 근처 국수집에서 뭔가를 먹었던것 같긴 함)

 

게다가 옥수동 초밥집에서 알바한적이 있었는데 진짜 신기한 사람이 많았다

둘이 와서 사시미 10만원 짜리와 소주를 시킨뒤에

거의 몇점 먹지도 않고 나가는 사람들

그러면서 알바인 내게 팁으로 3만원씩 주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 경험이 있어서 노래가 더 와닿았던 것일까??

 

아무튼 가성비를 매우 중시하는 사람으로써 광교중앙역 근처의 식당 중에

가성비 면에서 감동을 받았던 곳을 써보려고 한다

맛도 어느정도 보장되면서 가격이 쌌던 집을 말해보려하는데

여기는 직장인이 많은 곳이라 이미 그런 곳에는 혼밥하는 사람이 꽤 보이더라

적어도 사람이 많이 기다리는 식당가면 평타는 친다고 했듯이

혼밥하는 사람이 많이 보이는 곳 = 가성비가 괜찮은곳 으로 여겨도 될듯하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entry=plt&id=1144418192&query=%EB%8F%99%EB%AA%85%EC%B9%B4%EC%B8%A0%20%EC%88%98%EC%9B%90%EA%B4%91%EA%B5%90%EC%A0%90

 

동명카츠 수원광교점 : 네이버

리뷰 6 · 매일 11:00 - 20:00, 매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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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명까츠

에듀하임 밑에 있는 식당으로 길을 걷다가 돈까스 2800원 이라는 문구를 보고

오잉? 하는 생각을 느낀 식당이다

가보니 정말로 포장하는 사람에게는 돈까스가 2800원이었다

다만 정말 돈까스만 주는 가게로 양배추를 구매하면 1000원이 더 붙었고

치즈나 고구마는 좀더 가격이 있었다

그리고 밥을 주는것도 아니었고 소스도 500원인가 내야됐던것 같다

하지만 계산을 해보면 돈까스 2800원 양배추 1000원(소스포함)

햇반 900원으로 계산 하면 한끼에 4500원 정도라는걸 알수가 있다

개인적으로 돈까스 소스는 좀 너무 상큼해서 별로였는데

처음 먹고 감동+가성비에 놀라서 노브랜드 돈싸스 소스를 사기도 했다

(그만큼 자주 먹을꺼라고 확신하게되는 놀라운 가성비 맛집이다)

 

돈까스 자체는 햇반을 다 먹기에는 양이 조금 적으니

젓갈이나 김과 같이 먹고는 있는데

내가볼때 가성비는 여기가 진정 1티어다

돈까스도 바삭하고 고기도 가득해서 2800원이라고는 믿기 힘듬

다만 배달시킨다면 당연히 배달료가 들테고 수수료 등의 문제로

배달의 민족 앱에서조차 직접 전화나 찾아오시는 손님에게 더 잘해드릴수 밖에 없다고

얘기하는 양심있는(?) 그런 가게다

동명까츠라는게 체인점같던데 이런걸 써둬도 되는건가? 싶은 느낌도 듬

개인적으로 부부 두분이 금술도 좋아보여서 더 정감이 가는 곳이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375112851

 

참큰곤드레순대국 : 네이버

리뷰 15 · 광교순대국 맛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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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곤드레순대국

점심이면 직장인들이 줄을 서서 먹을 정도의 순대국 맛집

2년 전쯤에 태평동이라고 달동네 비슷한 곳에서 산적이 있는데

그때 백반집 가격에 놀랐었다

나는 동네가 허름하기도 하고 식당들의 위생도 별로였기에

백반집이면 5천원쯤, 비싸도 6천원 하겠지 했는데

7~8천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으니....

그런 동네가 그렇게 금액대가 있었는데 2년이 지나 물가는 더욱 올랐고(집값... 답이안나온다)

게다가 회사원많은 깔끔한 동네인 광교중앙역 근처는 다 앞자리가 8이 넘어가는게 당연

그런데 곤드레 순대국은 그래도 7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는 가게다

게다가 먹어보면 맛도 좋고 건더기도 많은 편

그렇다보니 점심에는 늘 사람들이 입구에서서 기다릴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건국대학교에 있는 고흥순대국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것 같다

다만 무청? 시래기 순대국이 맛있다고 해서 먹었는데

그냥 오리지날이 훨씬 나은것 같다... 왠만하면 오리지날 드세요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38338746

 

월남선생 광교점 : 네이버

리뷰 33 · 매일 10:00 - 21:00, Last Order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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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월남선생

이루리 타워밑에있는 1층 쌀국수, 볶음밥 등을 판매하는 베트남 가게다

입구에서조차 왜 쌀국수가 한국에서는 비쌀까? 우린 싸게 팝니다

이런 식의 문구가 적혀있을 정도다

집이랑도 가까운데 내가 갈때마다 혼밥하는 사람이 저녁에만 2~3명이 늘 있을 정도로

근처 사람들에게는 사랑받는 가게

쌀국수 맛도 괜찮고 양도 많이 주는데 가격이 6500원, 5500원 이랬던것 같다

앞서 말했듯이 이제는 아무리 저렴하다고 해도 7000원인 시대,

게다가 포메인이나 그런 큰 대형 체인점은 금액대가 워낙 높다보니 비교가 되는것 같다

혼자살다보면 야채도 안먹고 건강해지는 음식을 안먹는것 같은데

숙주도 많이 들어가있고 특히 양파를 더달라고 하면 더 주시므로

그걸 넣어 먹으면서 몸에 좋은걸 먹는다고 합리화도 가능하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520494961

 

광교정원집 : 네이버

리뷰 61 · 매일 11:00 - 00:30, 하절기 맞이 연장엽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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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원집(점심)

정원집은 고깃집인데 고기는 정작 갈비만 먹어봤다

그래서 삼겹살을 비롯한 다른 고기에 대한 판단은 못하겠는데

갈비만 보면 상당히 괜찮고 가격도 저렴했음

둘이서 600g에 밥2개 시키니까 배가 차더라

근데 600g에 25000원 정도 했던것 같다

(갈비니까 뼈가 무게에 포함되어 있겠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웠던 기억)

 

점심에 김치찌개, 부대찌개를 하는데 김찌가 6500원, 부찌가 7500원으로

나쁘지 않은 가격을 뽐내고 있다

게다가 고기도 꽤나 들어있고 맛도 괜찮은 편

사리 추가를 해서 김치찌개를 먹으면 딱 좋을것 같은 곳이다

한번 먹은뒤로 만족도가 높아서 다시 방문했을 정도

 

5. 에이스타워 지하 구내식당

뜬금없지만 에이스타워 밑에 있는 구내식당은 위의 1~4번을 다 압살 할만한 가성비를 뽐낸다

물론 동명까츠랑은 또 대결해볼만 한가??

사실 구내식당이 회사원만 많은 곳이면 가성비도 좋고 맛도 괜찮은 편이 많은데

이 에이스타워는 몇가지 특이한점이 있다.

 

먼저 메인을 2개를 준다는게 놀라운 부분이다

예를 들어서 닭도리탕이 나오는 날인데 김치제육이 같이 나온다던지

불고기가 나오는데 고등어구이가 같이 나오기도 한다

그렇게 하나만 나와도 급식에서는 대박이라고 부를만한 메뉴가 2개씩 나오는데

게다가 자율배식... 다 가져가도 됨

이거는 정말 감동적일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예전에 김치볶음밥(계란후라이도 자율배식)

이렇게 나온적이 있었는데 기존에 메인2개 먹던게 행복했다보니

김치볶음밥 맛이 좋다고는 해도 뭔가 아쉬웠다

주던걸 안주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혼자사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할만한 점인데 바로 과일을 준다는것

최근에 먹었을때는 참외가 나왔는데 수박, 사과, 바나나, 귤 등등

여러가지 과일을 준다

그렇다고 한번에 여러가지를 준다는게 아니라 하루에 1개만 나오는 듯

과일을 먹을수 있다는 것 때문에 여자분들도 무척 좋아하는 곳이다

 

또 아직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10개사면 할인을 해준다

원래는 식권 한장에 5500원인데 10개를 사면 5만원이라 5000원꼴

메인이 2개인것 뿐만 아니라 맛도 무척 좋은 편이데 5500원, 5000원이면 대박이다

장난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한테 나는 에이스타워가 8천원이여도

먹을것 같다고 말할 정도니 말이다

특히 예전에 먹은 치킨이 진짜 대박이었는데 심지어 자주 나오더라

그리고 보쌈에 김치전 나온날에는 메뉴만보고도 비를 헤치고 가서 먹은적도 있다

(오늘 메뉴와 다음날 메뉴가 같이나오는데 김치전에 보쌈보고 눈 돌아갔었다..)

 

저녁에도 한다는데 한번도 가본적은 없고

그래도 우리 회사랑 10분은 걸어가야되다 보니까 여름에는 잘 못가는게 아쉬울따름

근처 사는 직장인들은 무조건 들려볼만한 곳 아닌가 싶다

반찬 종류도 많아서 식판이 부족할 정도니...

이게 바로 치킨이 나온 날이다

사진 보면서 생각난건데 밥도 백미 or 흑미 고를수 있음 ㅎㅎ

반찬이 많다보니 이렇게 국그릇 놓는곳에 과일을 두고 국은 또 따로 가져가게된다

개인적으로 저 치킨은 비비큐와 일반 치킨집 그 사이의 어딘가의 퀄리티를

뽐낼 정도로 맛이 좋다... 비비큐급이 아니면 동네 치킨집은 이긴다는 말

매콤하기도하고 암튼 대박임

 

 이건 비를 헤치고 간날로 보쌈에 김치, 상추 거기다가 김치전과 방울토마토였다

사진 찍어서 전 회사사람한테 자랑하니 고기양 실화냐고 요새 다이어트하냐며 혼났는데

사실 상추밑에도 고기가 깔려있고 저 고기도 지금 탑을 쌓아서 높이가 수북한 것...

너무 배불러서 집에 갈때는 기분이 나쁠정도라면서 껄껄거렸던 기억이 있는 식단이다 또 가고싶네.. 

메인이 2개라고 해놓고 사진 2장만 보면 메인이 하필 1개였던 날이라 당황스럽다

하지만 정말 고기랑 생선이 같이 나오는 날이 많다...... 

 

앞서 말한 동명까츠부터 에이스타워까지 5가지 다 가성비가 좋은 곳이니

박봉에 괴로워 하는 사람들, 그리고 나처럼 돈을 떠나서 뭔가 가격을 신경쓰는 사람은

이런곳에서 혼밥을 하면 어떨까 싶다

 

최근에는 반찬가게에서 도시락 파는 가게를 전전하고 있는데(뭔가 더 건강할것 같아서)

아직까지는 가성비 면에서는 만족을 하기 힘든게 사실이다

일단은 쓰레기가 나온다는게 너무 큰 단점이라...

다음 2탄을 쓸수 있을 정도로 근처에 가성비 좋은 곳이 많아지거나 내가 찾아내면 좋겠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845039582

 

인사동꽈배기 광교점 : 네이버

베이커리 · 매일 11:00 -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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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담이지만 요새 토스트를 파는 이삭이나 에그드랍 같은 경우는

가격이 너무 높은것 같은데

인사동 꽈베기라고 해서 핫도그랑 찹쌀도넛이 매우 싼곳이 있다

위치는 롯데리아 옆으로 최근에 가봤는데 역시 가성비가 괜찮았다

도넛 2개 팥, 찹쌀 둘다 500원이고

핫도그는 1000원 매운 핫도그 1500원 이므로

주말 점심에 매운핫도그 1500원에 도넛 2개 1000원 해서 

2500원의 행복을 느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P.S : 차를 타고 갈수 있으면 경기대 교동반점 여기가 대박이다

7천원인 짬뽕에 건더기, 면, 국물 3박자가 잘 어우러진다

광교중앙역 근처에서 교동짬뽕이 있는데 여긴 가격대도 8천원이고

맛도 냉정하게 경기대 쪽이 낫다(광교는 평타 교동반점은 상타)

다만 차를 타고 가야할만한 거리라는게 유일한 단점이랄까..

탕수육도 바삭해서 맛이 좋은 곳으로 기억에 남는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38643362&tab=receiptReview&tabPage=1

 

교동반점 : 네이버

리뷰 38 · 매일 10:30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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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 리뷰를 보니 사람들도 다 만족했다

이 근처에 살았으면 자주 갔을텐데 걸어가기에는 내 살이 너무 무거운것 같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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